구미 상모의 화화돼지왕갈비에서 입맛 도는 돼지갈비를 경험했다.

주중 저녁 구미 상모동에서 약속을 마치고 나오니 제대로 된 식사가 필요했습니다. 점심 이후 커피만 한 잔 마신 터라 배가 많이 고팠고, 이날은 국물보다는 불판에서 바로 구운 고기를 먹고 싶었습니다. 동행과 갈비로 메뉴를 정한 뒤 경북 구미시 상사서로5길 3에 있는 화화돼지왕갈비 구미상모점으로 향했습니다. 1층이라는 점을 기억하고 골목에 들어서니 목적지가 가까워질수록 주소를 한 번 더 확인하게 됐습니다. 자리를 잡고 고기를 불판에 올리자 조금 전까지 빠르게 이어지던 이야기가 잠깐 멈췄습니다. 표면이 익어가는 모습을 보다가 집게를 들었는데 아직 조금 이른 것 같아 다시 기다렸습니다. 괜히 허기 때문에 첫 판부터 서두를 뻔했습니다. 돼지갈비는 한꺼번에 많이 올리기보다 바로 먹을 만큼씩 나눠 구웠고, 따뜻한 상태에서 한 점씩 먹으니 식사의 리듬도 자연스럽게 맞춰졌습니다. 상모동에서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과 저녁을 먹으며 대화를 오래 이어가고 싶은 날 떠올려볼 만한 시간이었습니다.

 

 

 

 

1. 골목에 들어서자 주소부터 살폈습니다

 

화화돼지왕갈비 구미상모점을 찾아갈 때는 구미시 상사서로5길 3을 목적지로 설정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골목은 거의 도착했다는 안내가 나온 뒤 주변을 직접 확인하는 편이 마음이 놓입니다. 이날도 남은 거리가 짧아지자 건물과 주소 숫자를 번갈아 살폈고, 1층이라는 정보를 기준으로 입구를 찾았습니다. 예상과 달리 목적지 직전에서 속도를 조금 낮추니 위치를 확인하기가 수월했습니다. 괜히 지나쳤다가 다시 골목을 돌지 말자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각자 출발한다면 상호명만 전달하기보다 상사서로5길 3과 1층이라는 정보까지 함께 보내두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차량으로 방문할 경우 실제 주차 위치와 이용 방법은 방문 당일 주변 상황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특히 저녁 약속이라면 출발 지점에 따라 이동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몇 분 정도 여유를 두는 것을 권합니다. 먼저 도착한다는 생각으로 움직이니 입장하고 일행과 합류할 때도 마음이 급하지 않았습니다.

 

 

2. 자리에 앉아 불판 옆부터 비웠습니다

자리를 정한 다음에는 가방과 휴대전화를 손이 자주 가지 않는 쪽으로 옮겼습니다. 돼지갈비를 굽기 시작하면 고기 접시와 집게, 개인 접시가 놓이면서 테이블 가운데로 손을 자주 뻗게 됩니다. 처음부터 불판 주변을 비워두니 식사를 시작한 뒤 소지품을 계속 옮길 필요가 없었습니다. 배가 많이 고픈 상태라 처음에는 고기를 넉넉하게 준비하고 싶었지만 동행과 어느 정도 먹을지 먼저 이야기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시작 전에 잠시 속도를 늦춘 것이 후반 식사까지 도움이 됐습니다. 괜히 허기만 믿고 처음부터 양을 크게 잡을 뻔했다 싶었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한다면 모두 자리에 앉은 뒤 첫 고기를 올리는 것도 괜찮습니다. 따뜻하게 익은 첫 점을 비슷한 시점에 먹을 수 있고 불판을 살피는 역할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습니다. 직접 굽는 메뉴는 한 끼에 필요한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이후 약속을 촘촘하게 잡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3. 왕갈비를 뒤집자 향이 확 올라왔습니다

 

돼지갈비를 불판에 올린 뒤에는 한쪽 면의 색이 달라질 때까지 잠시 기다렸습니다. 익는 상태를 확인해 뒤집고 먹기 알맞은 고기부터 접시로 옮겼습니다. 처음에는 불판을 넉넉하게 채우고 싶었지만 대화를 나누는 동안 실제 먹는 속도가 느려질 것을 생각해 바로 먹을 만큼만 올렸습니다. 첫 점은 다른 재료를 많이 더하지 않고 먹은 다음부터 곁들이는 순서를 조금씩 바꿨습니다. 고기를 뒤집는 순간 올라오는 향 때문에 잠시 말수가 줄어드는 것도 재미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이야기에 집중하다가 불판을 보고는 괜히 지금은 집게를 잡아야겠다 싶어 손부터 움직였습니다. 예상과 달리 굽는 과정에 계속 신경이 가면서 한 끼 자체에 집중하게 됐습니다. 익은 갈비는 접시에 오래 쌓아두지 않고 바로 먹었고 불판이 어느 정도 비워진 뒤 다음 고기를 올렸습니다. 덕분에 마지막까지 따뜻한 상태를 유지하며 천천히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4. 집게를 넘기니 한숨 돌릴 틈이 생겼습니다

첫 판에서는 배가 고파 집게와 젓가락을 번갈아 잡느라 손이 계속 움직였습니다. 어느 정도 먹은 뒤에는 동행에게 집게를 넘기고 물부터 한 잔 마셨습니다. 빈 접시도 한쪽으로 모으면서 테이블을 정리하니 처음보다 여유 있는 공간이 생겼습니다. 계속 고기를 먹을 때는 몰랐는데 잠시 손을 멈추자 포만감이 꽤 올라와 있다는 것도 느껴졌습니다. 예상과 달리 몇 분 쉬는 것만으로 다음에 구울 양이 자연스럽게 정해졌습니다. 괜히 첫 판과 같은 속도로 계속 먹지 않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라면 한 사람이 끝까지 고기를 굽는 것보다 중간에 역할을 바꾸는 방식이 잘 맞습니다. 굽던 사람도 바로 익은 갈비를 천천히 먹을 수 있고 다른 사람도 불판의 흐름에 참여하게 됩니다. 다시 집게를 잡았을 때는 첫 판보다 고기를 적게 올렸고 대화 사이의 간격도 길어졌습니다. 이렇게 쉬어가니 마지막까지 식사가 분주해지지 않았습니다.

 

 

5. 배를 채운 뒤 금오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상모동에서 갈비를 먹은 뒤 시간이 남는다면 구미의 다른 장소를 하나 정도 연결해도 괜찮습니다. 낮부터 움직이는 날에는 금오산이나 금오지 주변을 먼저 둘러본 뒤 상모동으로 이동해 저녁을 먹는 흐름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식사를 먼저 했다면 금오지 쪽으로 움직여 부담되지 않는 범위에서 산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조금 다른 분위기를 원한다면 동락공원을 낮 일정에 넣고 저녁에 화화돼지왕갈비 구미상모점으로 이동하는 구성도 가능합니다. 저는 돼지갈비를 충분히 먹고 나니 바로 달콤한 후식을 추가하기보다 바깥에서 잠시 움직이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괜히 카페까지 미리 정해두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금오산, 금오지, 동락공원은 출발 위치에 따라 별도 이동이 필요하므로 실제 경로와 소요 시간은 당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장소를 한꺼번에 넣기보다 낮 일정 한 곳과 저녁 식사, 짧은 산책으로 묶으면 하루의 흐름도 지나치게 바빠지지 않습니다.

 

 

6. 다음 판은 남은 고기를 보고 올렸습니다

이날 식사하면서 가장 유용했던 방법은 첫 판을 기준으로 계속 같은 양을 굽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자리에 처음 앉았을 때는 허기가 상당해 많은 고기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천천히 씹고 물을 마시니 실제 속도는 금방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부터는 접시에 남아 있는 갈비를 거의 먹은 뒤 다음 고기를 올렸습니다. 이렇게 하니 이미 익은 고기를 급하게 먹어야 하는 상황도 줄었습니다. 중간에 몇 점을 더 구울까 고민했지만 괜히 욕심내지 말자 싶어 먼저 먹던 것을 마무리했습니다. 불판 앞에서는 팔을 자주 움직이므로 소매가 걸리지 않는 옷차림이 무난합니다. 가방이나 겉옷 역시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둘 위치를 정해두면 신경이 덜 갑니다. 방문 인원이 많거나 원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면 예약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후 일정까지 충분한 간격을 두면 돼지갈비가 익는 순간을 재촉하지 않고 각자의 먹는 속도에 맞춰 저녁을 마칠 수 있습니다.

 

 

마무리

 

구미 상모동에서 돼지갈비를 먹기 위해 찾은 화화돼지왕갈비 구미상모점에서는 허기가 컸던 시작과 달리 한 판씩 천천히 구워 먹었던 시간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상사서로5길을 따라 도착해 1층에 자리를 잡았을 때는 빠르게 배를 채울 것 같았지만, 고기 상태를 살피고 동행과 대화를 이어가다 보니 저녁의 속도가 자연스럽게 느려졌습니다. 첫 갈비는 그대로 먹고 이후에는 곁들이는 순서를 달리했으며 중간에 집게를 넘기고 물을 마신 것도 마지막까지 부담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날 무렵에는 괜히 다음 약속을 빠듯하게 잡지 않은 것이 잘한 선택이었다 싶었습니다. 다음에 구미 상모동에서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과 갈비를 먹으며 오래 이야기할 일이 생긴다면 다시 떠올려보고 싶습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상사서로5길 3과 1층이라는 위치를 확인하고 여유 있게 이동하는 것을 권합니다. 식사 전후에는 금오산이나 금오지처럼 구미에서 천천히 둘러볼 장소 하나를 연결하면 하루를 자연스럽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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